-“피해 여성 모른다” 범행 부인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내 여자 간호기숙사에 들어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20대 남성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내 여자 간호기숙사에 침입해 여학생을 성추행한 20대 직원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학생 기숙사 건물에 몰래 들어간 후 기숙사 방 안에 있던 여학생을 성추행한 뒤 도주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주변을 수색하던 중 A씨의 가방을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여성은 모르는 사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알려진 게 없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와 피해자의 관계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면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이달 중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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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여자 간호기숙사에 들어가 여학생을 성추행한 20대 남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헤럴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