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계질환의 중요 위험인자 중 하나는 고혈압입니다. 혈액은 우리 몸을 돌며 에너지원인 영양과 함께 생명유지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신에 혈액을 돌리려면 심장에서 충분한 압력으로 뿜어낸 혈액이 혈관 속을 빠르게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기름기 있는 식사와 운동부족, 고콜레스테롤로 인한 동맥경화는 혈관을 딱딱하게 해 심혈관질환위험을 높입니다.
고령이거나 심혈관질환 가족력,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다면 추운 날씨에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새벽운동이나 등산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운동 전 10분간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심장이 추위에 대비할 수 있게 합니다. 아침운동 시 가슴부위가 답답하거나 통증, 호흡곤란증세 등이 느껴지면 즉시 순환기내과 또는 심혈관질환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추운 날씨에 외출해야 한다면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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