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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철 새임지에 상급자 인솔..아름다운 동행일까요?
뉴스종합| 2018-02-14 10:16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내 행정기관ㆍ교육기관에는 인사철마다 상급자가 새 임지로 떠나는 부하직원 등을 인솔하고 해당 임지로 동행한다. 예를들면 5급 승진으로 동장으로 발령받으면 상사는 물론 일부 직원들이 해당 주민센터로 짐도 옮겨주고 함께 동행한다. 아름다운 동행같지만 사실 불필요한 관행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전 산하 기관에 ‘불필요한 관행문화 개선 협조’를 14일 요청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전경]

개선해야 할 권위주의 관행문화로는 ▷승진ㆍ 영전 시 과도한 축하 또는 위문 ▷인사철 새 임지에 상급자 인솔 ▷ 각종 자격연수 및 승진 연수 시 위문 등이다.

도교육청은 권위주의 관행문화 개선 설문조사에서 ‘승진이나 연수, 영전 등에 대해 과도한 위문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만족도가 2015년 4.35점, 2016년 4.50점, 2017년 4.53점(5점 만점)으로 점차 개선되고는 있으나,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있어 전 기관에 협조를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민주적인 학교 문화의 정착과 경기교육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불필요한 관행문화 개선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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