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4일 앞서 지난달 26일 북한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김수길로 교체된 사실이 공개된 데 이어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총참모장도 각각 노광철, 리영길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총정치국장에 이어 우리의 국방부 장관 격인 인민무력상과 합참의장 격인 총참모장이 모두 교체됐다면, 이는 미국과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세 변화에 따른 조치 내지는 군부 길들이기 차원의 인사로 분석된다.
군 수뇌부 인사는 지난달 17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에서 단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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