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선 개최국 UAE, 인도 2-0 꺾고 A조 선두로
- 감독 교체 초강수 둔 태국도 바레인에 1-0 승리
득점 후 환호하는 요르단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디펜딩챔피언 호주를 제압하며 대이변을일으켰던 요르단이 시리아까지 꺾고 24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10일(현지시간) 알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호주 41위에 1-0으로 승리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펼쳤던 109위 요르단은 ‘중동의 복병’인 랭킹 74위 시리아까지 꺾으며 호주전 승리가 이변만은 아님을 보여줬다.
요르단은 2승으로 승점 6점을 수집하며 남은 한 경기와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대 세 번째 조별리그 통과다.
반면 첫 16강 진출을 노려봤던 시리아는 첫 경기인 팔레스타인전 0-0 무승부 이후 요르단에도 패해 1무 1패가 되면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요르단은 이날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30%대의 낮은 공 점유율에도 날카로운 역습을 과시하며 승점을 챙겼다.
한편 A조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인도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 후보의 자존심 회복했다.
UAE는 11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2차전에서전반 41분 칼판 무바라크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알리 아흐메드 맙쿠트의 추가 골에 힘입어 인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개최국 UAE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A조 선두로 나서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또 A조 2차전을 치른 태국이 바레인을 1-0으로 제압했다.
태국은 바레인의 공세에 잘 버티며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태국 메시’ 차나팁 송크라신이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는 태국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송크라신의이번 대회 첫 골이다.
앞서 1차전에서 인도에 1-4로 대패한 뒤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던 태국은 시리삭 요디야드타이 감독대행의 지휘 아래 치른 이날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FIFA 랭킹 118위인 태국은 1승 1패가 되면서 조 2위로 올라섰고, 81위 바레인은1무 1패로 최하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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