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 근대문화재론 처음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낙뢰로 인한 문화재 손상과 관람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적 제324호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피뢰설비 설치 공사’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구] |
구는 문화재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인증센터, 문화재 위원 등의 자문을 통해 문화재 원형과 경관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한다.
대상은 모두 6개 건축물로, 9~12옥사와 중앙사에는 수평도체와 피뢰접지극을, 보안과 청사에는 서지보호장치(Surge Protective Device)를 설치한다.
한 건물씩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며 이달부터 11월까지인 공사 기간 중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공사는 국내 근대 문화재에 대한 최초의 피뢰설비 구축으로, 향후 타 문화재 보호를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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