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있지(ITZY)가 마침내 첫 영어 앨범을 통해 글로벌 그룹으로의 시동을 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있지가 22일 오후 2시 데뷔 첫 영어 앨범 ‘낫 샤이(영어 버전)(Not Shy (English Ver.)’을 발매한다고 21일 밝혔다. 발매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에는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열고 국내외 팬들과 소통한다.
있지는 지난해 3월 9일 공개한 미니 2집 ‘있지 미(IT’z ME)’의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로 각종 해외 매체에서 주목받으며 글로벌 인기를 체감했다. 지난달 ‘워너비’는 미국 페이퍼 매거진이 꼽은 ‘2020 베스트 K팝 송 40’(The 40 Best K-pop Songs of 2020) 중 5위를 차지했고, 미국 버즈피드의 ‘2020년 K팝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된 곡’(35 Songs That Helped Define K-Pop In 2020)과 영국 메트로의 ‘2020년 K팝 최고의 컴백작’(The best K-Pop comebacks of 2020 ranked)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와 공식 채널 구독자 수도 가파른 성장 속도를 기록 중이다. ‘워너비’ 뮤직비디오는 21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 수 2억 6505만 뷰를 돌파했다. ‘아이씨(ICY)’ 뮤직비디오 역시 1억 9545만 뷰로 2억 뷰 고지를 눈앞에 뒀다. 2019년 1월 14일 문을 연 유튜브 공식 채널은 현재 구독자 수 424만 명을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의 성과도 단연 주목할 만하다. 지난 13일 개최된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선 ‘올해의 월드 루키상’을 거머쥐며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했고, 멤버 리아는 2년 연속 해당 시상식 MC를 맡으며 기량을 뽐냈다. 또 있지는 최근 중국의 SNS 플랫폼 웨이보가 공개한 ‘2020 인기 해외 스타’ 순위에서 선배 아티스트 2PM 닉쿤에 이어 2위에 올라 영향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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