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 편마비, 경직, 감각ㆍ인지장애, 연하장애 등으로 뇌혈관 장애가 해당 신경을 손상시켜 발생됩니다. 다만 손상되지 않은 신경이 재조직돼 해당 기능이 대체되는 ‘신경가소성’을 감안할 때, 적절한 시기의 재활치료는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재활의 가장 중요한 기간은 발병 후 3개월입니다. 회복은 반드시 목적이 있는 작업의 반복적 훈련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더 나아지겠다는 환자 본인의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전문 의료진의 의학적 지식과 적절한 재활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재활에 앞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동반돼야 합니다.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ㆍ양방 협진 치료가 양방 치료만 시행할 때보다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에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억제유도 운동치료와 거울치료 등의 방법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침ㆍ뜸ㆍ부항 치료를 통해 신경을 자극하고, 한약 복용으로 환자가 앓고 있는 소화불량, 우울, 기력저하를 치료합니다. 또 한의학의 전통적 재활치료인 ‘도인운동요법’과 팔과 다리의 경혈 부위에 대한 ‘전기자극치료’,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한방재활기구’ 등을 적극 활용해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ㆍ한방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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