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단순한 버스 기부를 벗어나, 버스 외부 래핑(wrapping)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대카드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철학을 담아 국립발레단의 이미지가 잘 표현될 수 있도록 했다.
어지러운 이미지와 복잡한 문구 대신 버스 측면에 ‘국립발레단 KOREAN NATIONAL BALLET’ 글자만을 배치해 메시지를 단순화했다. 버스 뒷면에는 오랜 연습으로 굳은 살이 박히고 발가락 마디가 변형된 국립발레단 발레리나의 맨발 사진을 그대로 넣어 아름다운 공연에 가려진 단원들의 숨은 노력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 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