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 9174명 설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은 17일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917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설문조사한 ‘2011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예단 관계자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심리적 고통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같은 고통이 자살이나 가해 학생에 대한 복수로 이어져 제2, 제3의 학교폭력을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에도 이를 ‘모른 척’한 학생이 상당수였다. ‘모른 척’한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학생(33.6%)이 ‘같이 피해를 당할까 봐’라고 답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25.3%) ▷관심이 없어서(18.9%) ▷개입을 해도 소용이 없어서(14.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