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변 사물을 활용한 프로페셔널 첩보 액션
마르타(레이첼 와이즈)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프로페셔널 첩보 액션은 날렵하면서도 현실적인 ‘본 시리즈’ 특유의 리얼한 맨몸 액션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특별한 무기를 지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애론 크로스’(제레미 레너)가 맨몸으로 요원들을 상대하고, 또 주변 물건을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모습은 실제 요원들의 전투를 보는 것 같은 현장감과 기발하고 실용적인 액션에 대한 감탄을 자아낸다.
2. 리얼 고공낙하 액션
또한 건물과 건물 사이의 비좁은 틈으로 과감하게 몸을 미끄러뜨리며 아래에 있는 경찰을 단숨에 물리치는 고공낙하 액션신이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경찰에게 둘러싸인 ‘마르타’를 구하기 위해 ‘애론 크로스’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건물 지붕에 몸을 날린다. 체중이 실린 무게 그대로 수십 미터 아래로 몸을 날린 ‘애론’은 좁은 틈을 활용해 경찰들을 단숨에 물리친다. 특히 이 고공낙하 액션은 CG도, 대역도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스릴감을 안겨준다.
3. 마닐라 시내를 질주하는 아찔한 오토바이 체이싱 액션
수백 명의 엑스트라가 자동차를 몰고 있는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오토바이 체이싱 액션은 영화의 백미. 어떻게든 두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달려오는 요원들을 피해 ‘애론’과 ‘마르타’는 도로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시내를 누비며 숨가쁜 스피드를 보여준다. 실제로 제레미 레너와 레이첼 와이즈가 오토바이에 타서 펼치는 만큼 오토바이 체이싱 액션 장면의 몰입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레이첼 와이즈는 “따로 겁 먹은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실제로 너무 무서웠기 때문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9월 7일 영진위에 따르면 ‘본 레거시’는 개봉 첫 날인 6일 9만 641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