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종영한 ‘착한남자’는 평범하지만 행복한 사랑을 하는 마루(송중기 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며 20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착한남자’는 극 초반부터 인물간 갈등관계와 엇갈린 러브라인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첫회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탄력을 받아 수목극 정상의 자리르 탄탄히 지켜왔다.
이 드라마를 통해 문채원은 그 동안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에서 한결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연기로 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얻어내며 20대를 이끌어 갈 대표 배우로서 자리매김 했다.
특히 빗 속을 맨발로 달려와 마루를 향해 눈물의 고백을 하던 모습, 아버지의 부음 소식을 듣고 절망과 분노 가득한 모습으로 차를 몰고 마루를 향해 돌진하던 모습, 기억을 잃은 뒤 맑은 얼굴로 마루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장면, 기억을 찾은 후 마루에게 독기 가득한 모진 말과 함께 이별을 고하는 장면 등 다양한 감정과 극한 변화를 겪어내는 서은기라는 캐릭터를 온몸으로 표현해냈다.
문채원은 역시 “착한남자는 서은기를 보고 주저 없이 선택한 작품이었다. 진심으로 은기를 사랑했기에 지난 5개월동안 오로지 서은기로 지내려 했고, 그렇게 지냈던 것 같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밤을 새워도 웃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에게 ‘착한남자’는 후회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작업이었다” 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착한남자’ 마지막 방송은 전국 시청률 18%(AGB,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유지윤 이슈팀 기자/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