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사인 줌인터넷은 타임트리 서비스에 대해 3개월간의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공개 테스트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사용자가 하나의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사진, 글, 영상을 시간 순으로 기록할 수 있는 타임로그 서비스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른 사용자와 함께 글을 정리할 수 있어 혼자 글을 쓸 때 보다 더 풍부한 내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임트리는 지난 1월 시작된 비공개 테스트 이래 현재까지 900여개의 ‘타임트리’(주제)에 ‘타임로그’라고 불리는 1만8000여 개의 콘텐츠가 생성됐다. 이런 클로즈 베타의 성공적인 반응에 힘입어 더 많은 개선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서 오픈 베타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타임트리에서는 매년 바뀌는 우리나라 입시 제도, 연예인 열애설 등 시사와 스포츠, 연예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간을 잇다. 흐름을 보다’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한 주제를 한 번에 조망하는 데 유리하다.
줌닷컴은 타임트리 활성화를 위해 초대 에디터인 ‘타임 프로듀서’를 이달 다섯째 주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타임 프로듀서’에게는 3개월 간 타임트리 콘텐츠 선택, 삭제, 줌닷컴 메인 등극 등 편집 권한을 부여하는 혜택을 준다. 또한 시사 주제에 특화된 ‘시사 타임 프로듀서’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5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인터넷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단편적인 정보들을 시간 순으로 엮을 때 의미 있는 정보로 재탄생 할 수 있다”며 “시간 순으로 정리된 정보가 필요할 때 ‘타임트리’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새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타임트리는 PC와 안드로이드용 앱, 모바일 웹을 통해 서비스 되고 있다. 회사측은 iOS용 앱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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