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현지시각) 비콜반도 해안지역 남단 소르소곤 주에는 폭풍 해일 경보가 내려지고 곳곳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카탄두아네스 주에서는 인근 해상으로 조업을 나간 어민 3명이 실종됐다. 소르소곤과 알바이 등 비콜반도 6개 주에서는 약 30만 명이 산사태와 폭풍해일을 우려해 인근 공공 대피소 등지로 피신했다.
이에 비콜반도 일대의 주요 관공서가 일제히 문을 닫았고 각급 학교에도 16일까지 이틀 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항공편과 선박 운항도 모두 취소됐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해 11월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엄습해 800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필리핀 태풍 람마순 피해 소식에 누리꾼들은 “필리핀 태풍 람마순 상륙, 더 큰 피해 일어나지 않길”, “필리핀 태풍 람마순 상륙, 모두 무사하길”, “필리핀 태풍 람마순 상륙, 현장 참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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