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빠야따스 지역은 위생상태가 취약해 주민 대다수가 결핵을 앓고 있고, 병균 노출이나 감염이 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술을 받은 어린이는 만 10세 여아로 선천성 심장질환인 동맥관개존증으로 심부전을 동반한 상태였다.
의료진들은 9일 오전 검사를 통해 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고 10일 경피적 동맥관개존폐쇄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시술을 받은 한 어린이의 어머니인 마리프씨는 “아이의 시술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한국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들의 태도에서 더욱 더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필리핀 빠야따스지역에 2년 마다 의사, 간호사, 약사, 간호∙의과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한국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시술을 시행한 소아청소년과 박혜진 교수는 “어려운 환경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어린이에게 이러한 시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