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본과 베네수엘라 남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9일 저녁 7시20분부터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이 이미 지난 5일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가진 상황에서 아시아 축구 맹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축구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인 9일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일본 베네수엘라’가 주요 검색어로 계속 오르락내리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29위인 베네수엘라를 맞아 3-1 승리를 거뒀다.
FIFA 랭킹 44위인 일본으로서는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한국과 일본 모두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한국은 1실점, 일본은 2실점을 했다는 점도 미묘하게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전에 이어 한국에게 패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졸전을 펼친다면 일본내에서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사령탑에 오른 하이에르 아기레(56·멕시코) 감독 입장에서는 첫승 신고식이 절박하다.
아기레 감독은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우루과이전 선발 멤버 5명을 바꿀 것”이라며 승리의 의지를 다잡았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최근 원정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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