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연비가 우수한 친환경 선박(에코십)을 통해 수주 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4.82%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현대미포조선의 에코십이 수주 선가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무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중형 유조선 에코십이 뛰어난 연비로 운항비용을 줄여줘서 동급 유조선보다 용선료가 약 38.2% 높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이 회사 에코십이 선주들에게 수익을 안겨다주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은 검증되고 더욱 개선된 에코십 설계 역량을 앞세워 수주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중형선 건조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설계인력을 보유하고 가장 우수한 연비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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