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4년 중소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3년 이내 수출 계획이 있는 지역(복수응답)으로 조사대상 1만621개 업체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중국(42.8%)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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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32.7%),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30.7%), 유럽(21.8%), 북미(16.7%),중동(12.9%), 중남미(11.0%) 등이 뒤따랐다.
3년 내 해외 투자를 계획하는 지역에 대한 응답 역시 중국(38.9%)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30.9%), 북미(18.1%), 유럽(17.6%), 아프리카(14.3%) 등의 순이었다.
중소 제조업체가 해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는 직접 개척(81.6%)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중소기업(9.8%)이나 대기업(6.6%)과 동반진출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이들 업체가 수출 시 겪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69.7%)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해외시장 정보부족(24.6%), 무역금융(23.4%), 통관절차(21.6%), 수출 부대비용(21.4%) 등의 순서로 응답율이 높았다.
수출 촉진을 위해 필요한 정부의 지원사항(복수응답)에 대해서 중소기업들은 무역금융 확대(53.8%), 해외시장 정보(48.9%), 신용보증(36.6%), 전시회·박람회 참여자금(34.5%)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국 진출업체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은 시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중소업체가 여전히 매력적인 해외 진출지역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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