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벤치마킹은 수원시 마을만들기 사업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관내 40개동 마을만들기추진주체들과 마을만들기협의회 위원 및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50명이 참여했다.
염리동 소금길은 도시 개발 지연으로 거리가 슬럼화되고 잦은 사고와 범죄가 발생했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죄예방디자인 위원회’를 구성하고 범죄 취약지역을 선정해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민들이 불안해 했던 1.7㎞의 골목길을 ‘소금길’로 지정하고 CCTV설치, 전신주 위치 번호판 부착, 지킴이 집 지정 등 범죄 예방을 위한 도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주민 간의 교류가 늘고 공동체가 활성화 되는 변화가 나타났다.
성미산 마을은 1994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공동체 사업을 시작해 현재 서로의 물건을 나누는 가게, 유기농 음식을 파는 가게, 마을극장 및 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원시 마을만들기추진단 고현정씨는 “성미산마을과 염리동 소금길을 돌아보면서 주민들의 노력으로 안전한 마을로 변화된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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