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싱의 인기 이유는 저알콜, 편안한 목넘김, 휴대 간편성 등 RTD(Ready To Drink) 트랜드에 맞춰 젊은 층의 인기를 끌기 때문으로 국순당 측은 분석했다. 아이싱은 우리나라 막걸리 최초로 열대과일 첨가 막걸리로 자몽과즙을 첨가해 막걸리와 자몽의 절묘한 맛의 조화로 젊은 층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차별화된 마케팅도 아이싱의 시장정착에 기여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막걸리에 친숙하지 않은 젊은 층의 거부감이 들 것을 예상해서 TV광고를 전혀 하지 않았다. 대신 대학생 ‘아이싱 브랜드 서포터즈’ 활동 등을 전개, SNS에서 젊은 층이 스스로 아이싱 이란 제품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도록 하여 화제를 몰고 왔다.
아이싱은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싱은 2013년 1월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5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아이싱은 2013년 벨기에서 열린 ‘슈페리어 테이스트 어워드2013’에 출품해 별 2개 평가를, ‘2014 브라질 세계식품박람회’에서 혁신제품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 ‘아이스 유자 막걸리(氷柚瑪克麗)’란 브랜드로 수출되는 아이싱은 중국어로 애정(愛精)을 뜻하는 ‘아이칭’과 발음이 비슷해 젊은 층에서는 애정주(愛精酒)로 통한다. 박민서 국순당 브랜드 매니저는 “ 아이싱은 신개념 막걸리로 20~30대 여성고객뿐 아니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소비자에게도 인기”라며 “전통주인 막걸리와 열대과일인 자몽을 조화시킨 새로운 맛과 청량감으로 막걸리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