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거의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이 4일 발표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으며 전달에 비해서는 0.3% 증가했다.
연간 대비 상승폭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유로존 소비가 증가한 것은 물가하락세 속에 성탄절과 연말에 소비심리가 살아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간 대비 국가별 소매판매 증가율은 룩셈부르크가 9.2%로 가장 높고 스페인(6.6%), 불가리아(6.4%) 순으로 나타났다.
1월의 유로존 물가는 0.6% 떨어져 전달(-0.2%)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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