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캘리포니아 대학교가 85명을 대상으로 애플 로고를 직접 그려보는 방식과 유사한 애플 로고들을 두고 옳은 것을 고르게 하는 방법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생각나는 대로 애플의 로고를 그려볼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85명 중 단 한 사람만이 이를 정확하게 그렸다.
[자료=텔레그래프] |
이어 본래 애플 로고와 이와 유사한 로고들을 포함해 12개의 그림을 두고 옳은 로고를 골라보게 했다. 이 실험에서도 정답을 맞힌 사람의 수는 참가자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매우 흔한 대상이라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며 “주의력과 집중력이 우리가 ‘이것을 기억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늘 같이 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지나치게 자주 노출되는 것에는 사람들이 제대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stor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