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올 뉴 투싼은 영업일 17일 만인 지난 27일까지 총 1만300대가 계약됐다. 하루 평균으로 치면 570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가 2009년 이후 처음 내놓는 3세대 모델이다. 유로6 기준을 맞춘 R 2.0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다운사이징 엔진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7단 더블 클러치(DCT)가 장착된 U2 1.7 디젤 엔진 모델로도 출시됐다.
실제로 20∼30대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올 뉴 투싼의 누적계약 대수 중 1.7 디젤 모델의 비중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2.0 디젤 엔진(2WD, 6단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 공인연비 14.4km/ℓ를 발휘한다.
U2 1.7 디젤 엔진(2WD, 7단 DCT 기준,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은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7kg·m, 공인연비 15.6km/ℓ를 달성했다. 가격은 U2 1.7 디젤 모델이 2340만∼2550만원, R2.0 디젤 모델은 2420만∼2920만원이다.
현대차는 신차에 최고 수준의 차체 안전성을 더하는데 주력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했다.
또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차체 주요 부위의 연결부 강성을 높이는 등 차체의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투싼 차량만을 전시하는 ‘투싼 데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cheon@herladcorp.com
사진)올뉴 투싼 ‘아라 블루’
사진)올뉴 투싼 ‘세도나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