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는 최근 5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준비시 남자가 집을 마련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대해 응답자의 93.6%가 반대의견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0.8%가 ‘남자 여자 나누지 말고, 집도 살림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고, 32.8%는 ‘남자가 주도하여 마련하되, 여자가 비용을 보탤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자가 집을 마련하는 게 당연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4%였다.
이와 더불어 최근 결혼식 비용을 최소화하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50세 이상 부모 세대도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97.6%가 ‘작은 결혼식에 찬성한다’고 답해 결혼식 비용 최소화를 지지했다.
작은 결혼식에 반대한 응답자는 24명이었으며, 대부분은 60대 이상의 여성이었다.
또 결혼 준비 과정과 결혼식 당일 행사에서 없어져도 될 허례허식으로 예단과 가족 선물이 22.0%의 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화려한 결혼식장(21.0%), 3위는 비싼 스드메(사진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19.6%)로 1~3위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전성기’ 측은 “최근 막대한 결혼 비용에 부담을 느껴 결혼을 포기하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면서 “부모들도 사치와 허례허식을 줄인 결혼식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결혼 준비 시 부모와의 대화 등을 통해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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