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키노트 발표에서 언급한 ‘앱 시닝(App Thinning)’ 기술을 추후 진행될 업데이트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구형 기기에 필요 없는 최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파일을 배제해 업데이트 용량을 4분의 1로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각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업데이트 용량은 다르다. 최신 기기인 아이폰6와 아이패드 에어2의 용량은 큰 규모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거나 적용되지 않는 아이폰4ㆍ4S등이 감량 대상이다. 시스템적인 부담을 줄이고 용량을 확보하고 싶은 구형 모델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대목이다.
개발툴에 포함되는 ‘온 디맨드 리소스’ 기술도 같은 맥락이다. 앱을 실행할 때 시스템의 불필요한 기능들을 제외할 수 있어 램과 스토리지 용량 확보에 용이하다. 시스템 파일과 앱에서 자체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내려받을 수 있고, 조각이 큰 파일들을 자체 삭제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일각에선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 2GB 램을 탑재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예측도 제기된다. 외신들은 멀티태스킹 등 최신 버전의 신기술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최소의 기술 구현과 구형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아우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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