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김승영은 음악감독 오윤석과 함께 비디오영상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푸른 하늘에 구름 한 조각 떠 있는 듯, 몽환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김동규, 김성조로 이뤄진 아티스트그룹 ‘패브리커(Fabrikr)’는 빛과 그림자, 바람과 소리를 이용한 공간 설치물을 선보였다. 하늘하늘 길게 늘여뜨린 패브릭 위에 짧은 시(詩) 구절이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전시는 25일까지 에비뉴엘아트홀(서울 송파구 신천동 에비뉴엘월드타워점)에서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