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선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인 ‘사우델로르’가 6일 밤 올라 와 2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또 군인 수천명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재난 대비 체제에 들어갔다.
이란과 화롄 등 북동부 해안 지역 현의 관광서와 각급 학교는 7일 오전 문을 닫았다.
공항에서 일부 여객기가 결항됐다.
이란 현 동부에서 8세 여아가 바다에 휩쓸려 가 사망했다. 태풍으로 인한 첫 사망자다.
같은 지역에서 또 다른 아이가 실종 상태다.
대만 소방청은 “사망 여아와 실종된 아이는 강력한 파도에 쓸려갔다”고 설명했다.
이 날 태풍은 시속이 최대 173㎞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력이 약해져 2등급 태풍으로 약화했다.
‘사우델로르’는 앞서 주초반에 홍콩에 닥쳤을 때 풍속이 시간 당 230㎞로, ‘슈퍼태풍’으로 불렸다.
슈퍼태풍은 시간 당 185㎞ 이상의 속도를 지닌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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