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은 안소니 제임스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 등 연구진이 열대말라리아열원충에 항체를 가진 유전자를 퍼뜨리는 모기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위키피디아] |
연구 결과 유전자 조작 모기들은 자손에게 말라리아 병원체에 항체를 가진 유전자를 99.5% 물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이 모기들을 야생에 풀어놓으면 세대가 지날수록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진은 아노펠레스 모기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적용해 이번 연구에 성공했다. 아노펠레스 모기는 아시아에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주된 원인이다. 인도에서는 말라리아 감염 사례의 10%가 이 모기 때문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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