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2동 20통 통장들이 장학회를 만든 것은 1979년. 적은 금액이지만 회의참석 수당을 저소득가정 자녀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모아보자고 의기투합한 것이 시작이었다. 지금까지 1억 원을 모아 370여 명의 아동ㆍ청소년에게 희망을 나누어 주었다.
지금은 재개발 때문에 20통이 아니라 16통 16명의 통장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이들의 ‘선행’은 여전하다. 지난달 25일에도 10명의 아동ㆍ청소년에게 25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