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밀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기지 이전과 관련한 모든 인원 감축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한국인 노동자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에 나서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논의를 시작하기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앞으로 기지 이전을 이유로 일체의 고용불안 행위가 발생되지 않기를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그 존재가치가 있기에 정부도 지금까지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대해 미군 측에 당당하게 요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정부와 주한미군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우리의 땅에서 60여 년 동안 주한미군을 위해서 땀 흘렸던 한국인 노동자들을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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