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훈장 수훈자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민관합동 TF와 즉각대응팀 등에 참여해 메르스 확산을 막는 등 공로가 인정됐고, 실무적인 대응지침을 개발해 일선 병원에 배포하는 등 체계적인 메르스 대응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분당서울대병원 이희영 교수(예방의학과)는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인 경기도가 가장 빠르게 메르스로부터 벗어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고, 경기도 감염병 관리본부의 부본부장으로서 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감시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했다.
감염관리실 신명진 간호사는 감염내과 의료진과 함께 병원 내에서 메르스 감염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이 중증 메르스 환자 집중치료병원 및 국민 안심병원으로 역할을 감당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훈포상은 객관성을 위해 의료인 단체와 전문 학회 등의 추천을 거쳐 총 39명의 공로자(민간 34명, 공무원 5명)와 1개 기관에 전수됐다. 이와 동시에 메르스 유행에 대응한 정부의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을 담은 백서도 함께 발간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국가적 재난에 맞서 함께 힘을 모아 대처했던 분들과 함께 수상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해 메르스 유행 당시 대형 병원 중 드물게 병원 내 메르스 발생자 및 사망자가 전혀 없고 메르스 입원자 전원이 완치 퇴원해 감염병 관리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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