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지난달 중순쯤 한성자동차가 2대 주주로서의 지배력을 남용하고 공정 경쟁을 훼손한 혐의와 관련해 벤츠코리아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벌였다고 1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한성자동차 외에도 더클랙스 효성 등 10여 개사와 딜러 계약을 맺고 있지만, 한성자동차가 서울 강남·서초 등 소위 목 좋은 판매 전시장을 확보하며 판매망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성자동차는 말레이시아의 화교 재벌 레이싱홍이 설립한 회사로 벤츠 수입 법인인 벤츠코리아의 지분 49%를 보유한 2대 주주이자 최대 딜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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