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쿠웨이트 정부의 지난해 재정적자 규모는 46억 디나르(153억 달러)다.
아나스 알살레 쿠웨이트 재무부 장관은 “지난해 저유가로 석유 부분 수입이 전년보다 46.3% 적은 401억 달러에 그치면서 정부의 재정수입이 45% 감소했다”며 “정부 지출을 14.8% 줄였음에도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석유 부문은 쿠웨이트 정부 재정의 89%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5월 기준 일일 274만 배럴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 중 5위다.
한편 쿠웨이트는 이번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도 289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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