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공작 제럴드 그로스베너가 6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럴드 그로스베너는 전세계에서 68번째, 영국에서 세번째 부자로 꼽힌다. 그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제럴드 그로스베너의 외아들인 휴 리처드 루이스 그로스베너가 공작 지위와 90억파운드에 달하는 재산을 물려받게 될 전망이다. 그로스베너 집안은 런던 중심부 토지 등 대대로 물려받은 재산에다 해외 부동산 투자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휴 그로스베너는 뉴캐슬대를 졸업하고 바이오빈(Bio-bean)이라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바이오빈은 커피 찌꺼기를 바이오연료로 바꾸는 녹색 기업이다.
[사진=25세에 13조원에 달하는 재산을 물려받게 된 휴 그로스베너] |
2013년 연예매체 베니티페어는 휴 그로스베너에 대해 “동안(baby-faced) 외모에 런던 땅 절반을 물려받게 될 상속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휴 그로스베너는 21살 생일 파티때 500만파운드(약 71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해리 왕자 등 손님 800명이 초대됐다.
그로스베너 집안은 영국 왕실과도 가깝다. 휴 그로스베너는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조지 왕자의 대부이기도 하다. 휴 그로스베너의 어머니 나탈리아는 윌리엄 왕세손의 대모다.
휴 그로스베너에게는 누나 두명, 여동생 한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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