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7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으로 시행 중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루원시티는 인천 서구 가정오리거리 일원에 0.93㎢ 규모의 원도심을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8년까지이며, 계획인구는 2만3993명(9521세대)이다.
인천시는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루원시티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루원시티)역과 연계한 썬큰광장 및 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중심상업지역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또 인천광역시 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및 인재개발원 등을 이전하는 교육행정연구타운 계획(7월14일 발표)을 반영한 계획수립을 통해 주거와 상업, 행정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루원시티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잇는 중심도시로 조성돼 서북부지역 원도심 재생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청라, 영종 및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재생사업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지난 2006년 구역지정 후 부동산 경기침체 등 사업여건 변화로 인해 사업이 장기화됐다.
그러나,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올해 안으로 단지조성공사 착공을 할 수 있게 돼 인천 서북부지역의 활성화 및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앞으로 9월에 루원시티 단지조성공사를 발주하고, 12월 착공해 2018년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여건 변화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으나 지난 2015년 3월 정상추진하기로 양 기관장이 합의하고 추진한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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