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최순실 모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산골 마을 슈미텐에서 얼마 전까지 묵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르재단의 자금 유입처로 의심되는 페이퍼컴퍼니의 주소지가 있는 호텔 전 주인은 최순실 모녀가 열흘 전 쯤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
MBC는 또 최순실이 해당 호텔을 중심으로 50m 거리에 한 채, 900m 거리에 또 한 채, 5km 떨어진 승마학교 인근에 한 채 등 모두 3채의 집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웃 주민들은 10명이 넘는 한인 남성들이 주로 밤 시간에 최순실 모녀의 숙소를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또 수시로 종류를 바꿔가며 십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가 하면 한 살배기 정도의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는 얘기도 나왔다.
최순실 모녀의 행동이 특이하다고 느껴 일지에 기록까지 남겨 놓았다는 독일 노부부는 “한 남자와 젊은 여자가 유모차를 끌고 가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 10명쯤 되는 사람들이 무슨 돈으로 생활을 하는지, 또 젊은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순실 모녀는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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