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한국인이 OECD 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지난 1996년 OECD 가입 이후 최초로 정보통신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된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는 OECD 정책위원회 중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차세대 이동통신(5G) 등 디지털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위원회다.
민 신임 의장은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열리는 정례회의의 의제를 설정하고 회의를 주재하며, 위원회의 미래비전 및 그 실현을 위한 업무 프로그램을 수립한다. 또 위원회를 대표해 내부적으로 OECD 이사회(최고의사결정기구)와 교섭하며, 외부적으로는 주요 매체와 소통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민 신임 의장은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정보통신부 통신경쟁정책과장, 소프트웨어정책과장, 미래창조과학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