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태전동 ‘ㅍ빵집’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순실이깜빵’이 팔리고 있다.
상점 주인 박지원(45) 씨는 어수선한 시국에 국민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싶어 검찰 출두 당시 최순실의 모습을 본뜬 빵을 만들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이 빵은 판매 초기 하루 10∼20개 정도 나갔는데 요즘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하루 판매량이 100개를 넘어섰다고 한다.
박 씨는 비선실세 3인방의 빵도 구상했다가 지역 정서상 불이익을 당할까봐 그만뒀다는 후문이다.
최민희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빵사진과 함께 “순실이 깜빵~ 한마디로 창조는 대~박 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공감을 샀다.
박 씨의 경우처럼 ‘순시리 콩밥먹을 때까지 쭉 판매되는 순실이 콩밥정식’ 등 현 시국을 풍자하는 메뉴를 내건 가게들이 인터넷에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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