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14일과 21일 이틀간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태국 중앙정부 고위급 공무원 130명에게 시 전자정부 우수정책을 설명한다.
이 행사는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설치된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협업한다.
8시간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에서 시는 전자정부 시스템 전반을 소개하고, 태국 정부가 ‘국가발전계획 태국 4.0’을 구현하기 위해 관심을 두고 있는 빅데이터 사업을 소개한다. 서울시 빅데이터 기반 심야버스 노선수립 분석,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등 적용 방안을 설명한다.빅데이터캠퍼스 구축ㆍ운영 내용과 빅데이터 분석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기회에 전자정부 분야 우수정책이 태국에도 적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중남미 도시들과 현지에서 정책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1월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의 요청으로 시 정책수출사업단과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민간기업이 11일간 유료 기술컨설팅을 하는 등 성과도 냈다.
이회승 시 국제협력관은 “서울시 전자정부 시스템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며 “태국 등 개발도상국의 전자정부 시스템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수남 시 정책수출사업단장은 “태국정부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협력 사업을 벌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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