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지난 1월 공기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한국의 서울이 중국의 베이징, 인도의 뉴델리와 함께 가장 공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기오염의 원인이 정부가 주장해온 대로 중국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점이 더 문제라고 FT는 지적했다. 한국은 공기오염으로 매년 약 90억 달러(10조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정부는 85차례의 미세먼지 경고를 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41건보다 100% 증가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공기오염이 지속될 경우, 2060년까지 한국인의 900만 명이 조기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선진국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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