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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 “北 ICBM 발사시험 할 수 있어”…25일 가능성
뉴스종합| 2017-04-15 18:59


[헤럴드경제] 북한이 조만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러시아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 24’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시점은 태양절인 15일이 아니면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이달 25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체고라 대사는 “얼마 전 (북한에서) 새로운 미사일 엔진 시험이 있었을 때 김정은(노동당 위원장)은 새 엔진 개발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전 세계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 기술 분야에서 자신들의 성과를 과시하려 할 것이란 점은 거의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축제에 맞춰 미사일 시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5일 아니면 25일로 내다봤다.

그는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이미 핵탄두 실험을 하고핵프그램 종료를 발표했기 때문에 핵실험을 할 기술적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면서 “그럼에도 실험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정치적 성격을 띤 실험이 될 것이지만 어쨌든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과 관련한 북한 현지 분위기에 대해 “미국의 시리아 폭격과 이것이 북한에 대한 일종의 암시라는 점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 주민들 사이에 긴장감을 느낄 수는 없으며 주민들은 명절(태양절) 준비 속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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