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인도분은 전일대비 1.5%, 0.70달러 오른 배럴당 46.2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44달러선이 무너졌으나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76달러(1.6%) 오른 배럴당 46.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가가 하락한 것은 산유국들의 감산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었다. 이날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국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연장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공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산유국들은 지난해 말 합의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하고 있는데, 이날 OPEC 관계자는 오는 25일 정례회의에서 현재의 감산 일정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주간 단위로 볼 때 WTI와 브렌트유 모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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