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도 법안 추진중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미국 오레곤주(州)가 신분증에 남성, 여성이 아닌 제3의 성별을 표기할 방침이라고 CNN 방송 등이 전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레곤주는 미국의 주 가운데 최초로 신분증에 남성(M), 여성(F)이 아닌 트랜스젠더를 ‘X’로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법안은 현재 주 의회를 통과했고, 주지사의 최종 승인만 앞두고 있는 상태다.
[사진출처=CNN] |
법안이 발효되면 즉각 트랜스젠더들의 신분증에 제3의 성별이 표기된다. 이는 미국 내 성소수자들의 차별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레곤주에 속한 트랜스젠더는 대략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최종 승인되면 늦어도 올해 여름 전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미국 내 캘리포니아주도 출생신고서에 제3의 성별을 표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중이다.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