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치사율이 높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횟감용 칼과 도마를 다른 조리기구와 구분해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고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어패류를 날로 섭취할 때는 흐르는 물에 2∼3차례 깨끗이 씻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야 한다.
만성 간 질환자나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감염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는 게 좋다.
식약처는 오는 19일부터 8월까지 유명 해수욕장과 항구, 횟집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현장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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