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27일 KBS 2TV ‘냄비받침’에 출연해 “딸이 내 총선 때문에 한 학기 쉬었다”며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가 평범한 대학교 4학년으로 지내면서 취업 걱정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담 양은 지난 대선에서 아빠 유승민 의원의 유세를 도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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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딸이 언론에 노출이 안 되다가 노출되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울기도 했다”며 대선 기간 높은 인기에 불미스러운 일을 겪기도 했던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 의원은 딸과 평소 술 자리를 갖는다고 밝히며 “담이가 밖에서 술 마시는 건 싫고 나하고 같이 마시는 건 굉장히 좋다고 한다”며 “내가 타주는 소맥이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고 웃음지어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또 낙선의 충격에 대해 묻는 이경규의 질문에는 “되게 담담했다. 출구 조사가 맞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선거에서 지면 내상은 있다”며 “그 상처는 있지만 거기에 매여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못가고 그렇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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