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가전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30여 년간 가전산업에 종사하며 냉장고 성애방지히터, 세탁기 공기방울 펌프, 전기밥솥 온도조절기, 정수기 급수 튜브, 비데 보온시트 등 핵심부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1978년 가전산업에 뛰어든 강 회장은 직접 개발한 냉장고 도어용 가스켓(자석으로 냉장고 문을 닫히게 하는 부품)을 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가전제품 생산업체에 공급하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동국성신㈜은 강회장이 운영하던 동국전자㈜와 성신하이텍㈜을 합병(2014년)한 회사로 국내 성애방지히터, 비데용 보온시트, 냉장고 도어 가스켓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멕시코·베트남에 진출, 지난해 매출의 36.8%를 수출에서 거둬들이는 성과도 이뤘다.
강 회장은 동국성신㈜ 외에도 가나안전자정밀㈜, 동국개발㈜을 경영하고 있으며, 국내 약 5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강 회장은 “개발 품목 다양화 방침에 따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 내시경 호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품목의 혁신에도 함께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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