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 ‘다둥이 엄마’… 춘천지검장 발탁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검찰 인사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급 승진자에 사상 두 번째 여성이 포함됐다.
[사진=이영주 신임 춘천지검장. 연합뉴스] |
2009년 대검 형사2과장을 맡으며 ‘여성 1호 대검 과장’을 기록한 이 신임 지검장은 서울서부지검과 동부지검, 수원지검에서 형사부장을 지내 기획업무가 아닌 일선 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검사다. 기획이나 특수, 공안 경력이 중시되는 검사장 인사에서 이 분원장이 선전한 점은 일반사건을 처리하는 형사부 검사들의 사기 진작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들 둘과 딸 둘을 둔 ‘다둥이’ 엄마이기도 하다. 1993년 검사로 임관해 24년 동안 육아와 일을 병행했다. 2003년에는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을 맡기도 했다.
서울 출신으로, 혜화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동부지검 부부장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검 형사2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jyg9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