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은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슈미트 회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려놓고 기술 고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사회 이사직은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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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으로는 비상임 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알파벳 구조가 잘 작동하고 있고 구글도 번성하고 있다”며 “지금이 알파벳의 진화를 위한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과학과 기술 문제, 사회공헌사업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은 활동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슈미트 회장은 2001년 구글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돼 10여년 간 구글을 이끌어왔다. 그가 회장직을 맡은 동안 구글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1년 CEO 직에서 물러난 슈미트는 구글 회장직을 맡았고, 2015년 구글이 알파벳 지주회사 체제로 구조를 전환하면서 알파벳 회장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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