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샤이니 멤버들이 종현의 죽음을 통해 겪게된 많은 일들에 대해 얘기했다. 계기는 6번째 앨범 홍보였지만, 주 테마는 종현의 죽음이었다.
샤이니 멤버드은 종현에 대한 그리움과 그의 죽음 당시 견뎌야했던 아픔들에 대해 쏟아냈다.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저녁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레지던스는 종현에 의해 직접 2박 3일로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고 발견 당시 갈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숨지기 전 종현은 누나에게 “나 보내 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샤이니는 자신들의 앨범 홍보를 위해 종현의 죽음을 이용한다는 말이 돌기도 해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활동을 않고 있었던 샤이니로서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였다. 오히려 준비중이던 작업들은 연기해야 했던 상황이다.
그런데 실제로 샤이니 종현의 죽음으로 앨범 홍보를 나선 사람이 있긴 있었다.
지난 25일 뒤늦게 화장실 ‘몰카’ 혐의로 현재 집행유예 중인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던 가수 문문이다. 문문은 종현의 사망일에 그의 SNS에 조금 더 빨리 자신이 신곡을 발표했으면 위안을 얻었을 것인데 늦어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런 글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어떤 사고방식을 해야 ‘하루만 노래를 일찍 냈더라면’이란 어이없는 소리를 할 수 있냐”라는 등의 비난이 멈추질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