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최고의 논객 유시민, 전원책과 ‘음악캠프’를 29년째 이끌고 있는 베테랑 DJ 배철수 3인의 드림팀이 투표율과 선거 결과 예측은 물론 선거에 얽힌 여러 뒷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진=MBC ‘배철수의 선거캠프’ 캡처] |
그런데 때 아닌 ‘나이 서열’로 관심을 끌었다. 이 세사람은 첫 만남의 장소인 대기실에서 분장을 하는 동안 서로 나이와는 또 달라 보이는 외모를 두고 티격태격 농담을 주고받았다.
배철수가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라며 두 사람을 맞았고 이에 전원책은 “‘반갑습니다’라니까 북한에서 내려온 사람 같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유시민은 “MBC에서 선거 방송의 예능화를 추진하나”라고 덧붙였다.
전원책은 1972학번이라는 배철수에게 “생각보다 많으시네”라며 선제공격을 했다. 이어 “머리 염색을 안 하고, 콧수염까지 하얘지니까 나는 생각보다 늙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배철수는 “변호사님이 저한테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반격했고, 유시민은 “왜 그 한약은 머리가 나다 말아요”라며 전원책을 공격했다
이어 배철수가 유시민 작가에게 “얼굴이 진짜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전원책 변호사가 ‘정치 할 때 눈빛은 독사였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세 사람의 나이를 따져보면 배철수가 53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전원책은 55년생, 유시민은 59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